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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섬유근통, 한약·침 치료가 효과적 (24년 01월 08일)

 명제한의원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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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근통이란 근육과 근막 관절 인대 힘줄 등 연부 조직에 만성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증후군이다. 근골계 경직, 통각 과민 등 감각 이상, 수면장애, 피로감이 동반된다. 레이노 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민성 방광, 편두통, 월경통, 비심인성 흉통 등도 자주 발생한다. 또한 불안장애, 우울증, 인지·기억력·집중력장애, 건강염려증 등 정신질환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병하면 매우 고통스럽다.

총 18개의 특징적인 압통점이 양쪽 후두하 근육 부착부, 경추 5~7번 횡돌기 전면, 승모근 상부 경계선의 중심, 견갑극 내상방의 극상근 기시점, 늑골 2번과 연골 접합부, 팔꿈치 외측부, 둔부의 외상방 부위, 큰대퇴돌기 뒷부분, 무릎 내측 관절 바로 상부에 존재한다. 그중 11개 부위 이상에서 압통이 생기고, 3개월 넘는 기간 광범위한 부위(특히 목 어깨 허리)에 통증이 나타난다. 가벼운 운동에도 통증이 심해지는데, 근골계 및 신경학적 검사에서는 대부분 이상이 없으며 염증 및 근효소 수치, 갑상선 수치 등이 정상일 때 진단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감염증 같은 내과 질환, 수술 등으로 유발되기도 하지만 기존 양방 의학적으로는 대부분 원인불명이다. 환자에게서 보이는 소견으로는 중추신경계에서 세로토닌 대사 및 성장호르몬 분비 감소, 스트레스에 대한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 반응 감소, 뇌척수액에서 P물질(통각 전달) 증가, 자율신경계 기능 부전 등이 있다. 양방에서는 항우울제,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중 트라마돌 등을 쓰는데, 증상 억제 효과가 있더라도 다양한 부작용이 있고, 이러한 양약들을 끊을 수 있도록 치료되지 않는다. 만성화가 되면 양약 개수와 용량이 증가하고, 증상 억제가 점점 어려워지기도 한다. 급기야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되는 환자들도 있다.

체내 환경을 최적화하여 뇌신경계 오작동과 호르몬·신경전달·통증 물질 분비 이상을 바로잡고, 자생력을 키워서 섬유근통을 치료하며 재발률을 낮추는 데에는 FCST(기능적 뇌척주 요법)를 병행한 한의 치료가 우수하다. 턱관절 균형의학에서는 턱관절 불균형 때 경추 2번이 틀어지고 연쇄적으로 경추 1번 및 접형골 등 두개골도 틀어진다. 경막이 비틀려 뇌 기저핵을 압박하고 뇌하수체 등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섬유근통의 구조적 원인으로 본다. 구강 내 균형장치와 추나 치료로 턱관절 균형을 맞추고 두개골 척추 골반 등을 정렬해 구조적 원인을 해소한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하악의 전후·좌우·수평·상하 균형을 맞추는 즉시 증상이 경감된다.


전문 한약 치료는 섬유근통의 물질과 한열조습 측면의 원인을 해소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며 구조적 원인을 해소하고 구조 정렬을 유지하는 것을 돕는다. 침 부항 뜸 등은 앞서 언급한 치료들을 보조한다. 한약은 섬유근통 치료에 우수함이 입증돼 일본 의사들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침의 섬유근육통 치료 효과도 많은 논문에서 보고되었으며 통증 경직 수면 피로 등의 개선이 확인되었다. 생명력을 키우는 FCST 병행 한의 치료로 섬유근통에 대한 염려에서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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